한국재료연구원(KIMS·원장 최철진)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경남 창원 KIMS 본원에서 국내 소재 및 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MS 재료공정기술 아카데미-열처리·표면처리 기술 강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열처리·표면처리 기술은 소재 부품의 기계적·물리적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라 할 수 있다. 기술은 소재 자체의 특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최종 부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후공정 기술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중요성이 크다.
특히 고강도와 고내구성이 요구되는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제조산업에서는 소재의 미세조직과 표면 특성을 동시에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열처리 및 표면처리 기술의 기본 원리를 비롯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 최신 기술 개발 동향 등을 폭넓게 다뤘다.
첫째 날 '열처리' 기술 강좌에서는 △열처리 설계를 통한 고강도 철강재료의 미세조직 제어 및 물성 향상(부산대 김지훈 교수) △금형·공구강의 열처리 기술(금성열처리 이종훈 박사) △기계부품의 손상분석과 대책(마스터컴퍼니 전해동 박사) 강좌가 진행됐다.
둘째 날 '표면처리' 기술 강좌에서는 △도금의 원리와 응용(경북대 손인준 교수) △도금기술의 원리 및 품질 이해(KIMS 이규환 박사) △PVD 코팅기술 소개 및 최근 기술 개발 동향(KIMS 이건환 박사)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강좌 후에는 기업 애로기술 접수 및 상담을 진행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한국재료연구원은 1976년 한국기계금속시험연구소로 첫 출범 이후 50년간 단순한 연구개발 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기반 구축에 이바지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해왔다.
행사 주관 부서인 산업기술솔루션센터는 국내 뿌리 기술 관련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및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자 '재료공정기술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창훈 KIMS 부원장은 “열처리와 표면처리 기술은 오랜 기간 산업 현장에서 활용돼 온 기술인 동시에 오늘날 첨단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연구자와 산업 현장의 기술 인력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의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