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전국 13개 대학서 AI 인재 키운다…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카카오가 전국 13개 대학의 대학생 355명을 대상으로 실전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2026년도 2학기 과정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기는 지난 4월 카카오 임팩트재단이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전국 확장의 첫 단계다. 2학기에는 전국 13개 대학에서 수업을 운영하며, 올해 총 18개 대학이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에 참여한다.

지난 8월 2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밋업'에서 2학기 과정에 참여하는 대학 교수진과 사회혁신조직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지난 8월 2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밋업'에서 2학기 과정에 참여하는 대학 교수진과 사회혁신조직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제공]

이번 학기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경운대·동국대·부산외대·서울여대·한라대, 가천대·고려대 세종캠퍼스·서울대·서울시립대 등이 참여한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대학생들이 사회혁신조직과 팀을 이뤄 AI·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정규 수업이다. 2023년 KAIST 전산학부에서 시작해 지난 1학기까지 누적 9개 대학, 48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학기에는 참여 전공도 확대했다. 공학뿐 아니라 의학·사회과학·마케팅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해 각자의 전공 지식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지역 현장 연결도 강화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사회혁신조직이 지역별 대학과 매칭되며,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현장을 직접 찾아 문제를 정의한다. 이후 사회혁신조직 및 카카오 현직 멘토들과 협업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기술 기반 해결책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 임팩트재단은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대학 교수진과 사회혁신조직, 재단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밋업'을 열고, 2학기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경험 공유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어 29일에는 교수진과 사회혁신조직 관계자, 카카오 현직자 멘토 등 300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개강 워크숍을 열어 2학기 운영 방향과 프로젝트 계획을 공유했다.

류석영 카카오 임팩트재단 이사장은 “AI 시대에는 기술 활용력뿐만 아니라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통해 대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문제를 AI와 전공 지식으로 풀어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그룹은 4대 과학기술원과 함께 민간 협력 추진 기구 '카카오 AI 돛'을 출범하는 등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AI·데이터 창업가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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