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글로벌 세일즈 조직 4개로 재편…마티아스 부세 대표 '해외 총괄' 겸임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

포르쉐가 전 세계 세일즈 및 마케팅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국내 법인을 이끄는 동시에 중동과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해외 지역 총괄을 겸임하게 됐다.

포르쉐 AG는 10월 1일자로 기존 5개이던 글로벌 세일즈 조직을 4개 권역으로 통합·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본사가 위치한 독일 시장은 유럽 지역에 편입되며, 로버트 아더 포르쉐 독일 이사회 의장이 유럽 총괄을 겸임해 시장 운영을 책임진다. 북미와 중남미 시장은 신설 '아메리카' 지역으로 통합돼 티모 레쉬 포르쉐 북미 대표가 이끌며, 중국 시장은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해외 지역 총괄'을 맡아 중동과 아시아 주요 성장 시장을 담당한다. 부세 대표는 2024년 10월 한국 대표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1만746대를 판매하며 실적 반등을 견인했고, 올해 상반기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는 등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포르쉐는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 및 해외 신흥 시장을 담당하던 본사 중앙 부서를 해체하고, 각 지역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방침이다.

포르쉐의 개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동화 속도 조절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 속에서 중간 관리 조직을 줄이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티아스 베커 포르쉐 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는 “개별 시장 경쟁력은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이라며 “지역 자율성을 높여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글로벌 전략을 일관되게 실행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 개편과 함께 크리스티아네 초른 현 해외 신흥 시장 총괄이 폭스바겐 그룹 아프리카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등 권역별 주요 인사도 단행됐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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