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빼앗길까봐”…100kg 여성, 45kg 감량한 '아침 식단'은

사진=제미나이
사진=제미나이
기름진 패스트푸드 완전히 끊고
씨앗 넣은 오트밀 챙겨 먹어

“다른 여자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0㎏이 넘는 체중으로 자신감을 잃었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연인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계기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1년여 만에 약 45㎏을 감량했다.

최근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런던에 거주하는 아리안 셰린 주니퍼(46)는 어느 날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성이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당시 아리안은 체중이 100㎏을 넘은 상태였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크게 떨어져 있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체중 감량을 결심하고 식습관부터 바꾸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먼저 손댄 것은 아침 식사였다.

아리안은 매일 아침 각종 씨앗을 넣은 오트밀을 챙겨 먹었다. 대신 기름진 패스트푸드는 식단에서 완전히 빼고, 저녁에는 샐러드와 치즈를 곁들인 콜리플라워 요리 등을 먹었다. 여기에 체중 감량 주사인 마운자로 치료도 병행했다.

변화는 빠르게 나타났다.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약 45㎏을 감량한 것이다. 체중이 크게 줄면서 자신감도 되찾았다.

아리안은 “살을 빼고 나니 잃었던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가 아침 식사로 선택한 오트밀은 다이어트 식단에서 자주 언급되는 음식이다. 귀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진의 무작위 교차시험에서도 아침에 오트밀을 먹은 참가자들은 일부 다른 아침식사를 한 경우보다 포만감이 높고 식욕과 배고픔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리안의 45㎏ 감량을 오트밀만의 효과로 보기는 어렵다. 식단 조절과 생활습관 변화에 더해 마운자로 치료까지 병행했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특정 음식 하나의 '비법'보다는 매일 반복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체중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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