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지사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총사업비 1조3305억원 규모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와 강원도, 경기 포천시, 강원 철원군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은 오는 10월 중 진행될 것으로 알려진 예비타당성조사 평가를 앞두고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는 추 지사와 우 지사, 백영현 포천시장, 김동일 철원군수가 참여했으며 한기호 국회의원과 김용태 국회의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포천시 신북IC에서 강원 철원군 신철원 일대까지 24.0㎞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접경지역까지 잇는 구상으로, 총사업비는 1조3305억원 규모다.
이 노선은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기존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축을 강원 북부권까지 확장하는 성격을 갖는다.
4개 기관은 공동건의문에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 접경·낙후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교통편의 증진 필요성을 담았다. 공동건의문은 이달 중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포천~철원 구간이 연결되면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연계해 세종시, 경기북부, 철원을 잇는 광역 교통망이 확장된다. 포천~철원 간 이동시간은 기존 50분에서 15분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미애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평화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초당적·초광역 연대의 첫걸음을 내딛겠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평화가 경제가 되는 대한민국 평화경제 신성장 축을 구축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0년간 이어진 안보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평화지역 대전환이라는 정책적 당위성이 이번 평가에 충실히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