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특례시의회가 화성·오산시의회와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현장간담회를 열고, 역사·문화적으로 이어진 세 도시의 지방의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4일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화성·오산시의회와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앞서 오산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세 의회가 지역 관광자원과 공동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장과 의회사무국장, 화성·오산시의회 의장단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곡항 마리나센터에서 전곡마리나, 황금해안길, 제부도 등 서해안 관광벨트 관련 현황을 청취한 뒤 서해랑 해상케이블카와 제부도 일대를 둘러봤다.
서해랑 해상케이블카는 화성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2.12㎞ 노선으로, 전곡 정류장과 제부 정류장을 연결하는 해상 관광시설이다. 세 시의회는 현장에서 화성 서해안권 관광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살피고, 각 도시가 가진 역사·문화·생활권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지방의회 차원의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수원시의회는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자치 역량 강화를 도모하도록 한 관련 조례를 근거로 국내외 지방의회와의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조례는 교류협력 내용으로 행정사무감사·조례 등 의정활동 정보교류, 의원연수·세미나, 지역축제 초청·방문 등 비교 견학, 의회 간 현안사항 협의를 규정하고 있다.
세 의회는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역사와 문화, 생활권으로 이어져 온 지역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각 도시의 강점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미경 의장은 “수원·화성·오산은 행정구역은 나뉘어 있지만 역사와 문화로 긴밀하게 이어져 있는 도시”라며 “서로의 특성과 강점을 존중하면서 지방의회가 꾸준히 소통한다면 함께 움직이는 상생공동체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세 도시 의회 간 교류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공동 관심사항을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