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과학관 야외광장 일원에서 '2026 호남권 과학페스타'를 개최한다.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과학문화, 남도를 적시다!'를 주제로 호남권 과학관과 산·학·연 기관의 협력으로 지역 과학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대규모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전시, 체험, 소통, 공연 등 7개 분야 83종 내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야외광장에 조성하는 '호남권 과학문화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호남권 과학관과 산·학·연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을 대표하는 과학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과학탐구 체험마당'에서는 광주과학문화협회 소속 과학교사와 자원봉사 학생 150여 명이 참여해 기초과학 원리를 탐구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36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공지능관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명령어(프롬프트)를 작성해 나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는 '프롬프트 아틀리에'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AI 활용 제작 영상 시사회, 대형 로봇 공연, 전남광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융합 공연 등이 과학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도장 찍기 행사(스탬프 투어), 누리소통망(SNS) 인증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첫날인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본관 필로티 야외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개막식'을 개최한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소망풍선 띄우기, 테이프 커팅식 등을 진행하며, 대형 로봇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AI 라운드테이블 인(in) 국립광주과학관'도 함께 열린다. AI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AI 과학문화포럼, AI 명사 초청 강연, 청소년 대상 AI 진로 멘토링 등으로 AI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한다.
이정구 관장은 “호남권의 과학기술 역량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남권 과학문화 확산의 구심점으로서 지역 과학문화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