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이탈한 아마존 화물기가 도로 덮쳤다…최소 5명 사망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아마존 프라임 에어 화물기. 사진=EPA 연합뉴스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한 아마존 프라임 에어 화물기. 사진=EPA 연합뉴스

미국 아마존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도로를 덮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및 현지 소방 당국을 인용해 이날 오후 2시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기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출발한 프라임 에어 7598편(보잉 767 기종)으로, 마이애미 공항 30번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정지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도로로 넘어간 사고기가 지나가던 차량 여러 대를 치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사고 차량에 갇혀 있던 피해자 다수는 구조했으나, 최소 5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화물기는 시속 약 130마일(약 209km)의 속도로 활주로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중보급 기장의 교신 기록 확인 결과 착륙 전 별도의 비상사태 선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 화물기는 항공사 '21 에어'가 운행하던 32년 된 보잉 767 기종이다. 아마존 측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FAA는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체 결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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