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부산 수영구)은 7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신약 임상 승인 로비 의혹인 이른바 '오빠 게이트'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팩트는 단순하다”며 “실험용 쥐가 피를 토하고 죽은 약물의 임상 승인을 청탁했는지 여부가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후보자 측은 제보 출처부터 대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적반하장이다. 메신저를 물고 늘어져 본질을 덮으려는 물타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 브로커 양모씨와 해당 제약사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한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제약사 대표 강모씨는 2021년 10월 양씨에게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필요하다며 의원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이에 양씨는 “승원오빠는 국감이 끝나야 한다”며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최모 의원과 송영길 당시 의원 등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이라며 “침묵과 억지로 넘어가려 한다면 '제2의 조국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