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T WEEK in BUSAN 2026] 부산에 넘실거리는 AX 파도…지역 최대 ICT 전시·컨퍼런스 개막

지난해 열린 'K-ICT WEEK in BUSAN' 전경
지난해 열린 'K-ICT WEEK in BUSAN' 전경

시민 누구나 인공지능(AI)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이자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비즈니스 마켓 'K-ICT WEEK in BUSAN 2026'이 9일 AI전환(AX)의 파도를 몰고 개막한다.

9~1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K-ICT WEEK in BUSAN'은 기업 성장, 인재 정착, 시민 체감의 3대 가치 아래 AI, 클라우드, 로봇, 양자 등 미래 선도기술을 전시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AX Wave in BUSAN, AX 혁신 거점 부산'이다. 참가 기업에 마케팅과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데 방점을 두고,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AI와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K-ICT WEEK in BUSAN 2026 주요 프로그램
K-ICT WEEK in BUSAN 2026 주요 프로그램

전시회는 △국내외 기업·학계·기관의 AI 도입과 활용 현주소를 보여주는 'AI 코리아' △대기업·강소기업 중심 클라우드 전문 전시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국내외 유망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이 출동하는 'IT 엑스포 부산'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227개 기업·기관이 437개 부스를 꾸려 다채로운 신기술을 뽐낸다.

국내 대표 AI기업 더존비즈온은 기업용 통합AI 'ONE AI'와 비즈니스 플랫폼 'WEHAGO'를 전시하고 컨설팅을 제공한다. 메가존은 구글 솔루션 기반 클라우드 전환과 구축 운영, 데이터·AI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전시한다. JM로보틱스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및 AI 로봇 교육·자동화 솔루션, DeepL은 다국어 문서와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글로벌 AI 번역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K-ICT WEEK in BUSAN' 참가 기업 부스
지난해 'K-ICT WEEK in BUSAN' 참가 기업 부스

지역 강소기업도 대거 전시회에 참가해 특화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해운 고객의 물류 서비스 혁신을 지원하는 해양데이터 전문기업 랩오투원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요양 서비스와 ICT를 결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스씨티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무선통신기술,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 물류를 구현하는 에스위너스 등이다.

올해 K-ICT WEEK는 지난해에 이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와 동시 개최로 행사 간 연계 비즈니스 시너지를 높인다. 통합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과 해외 바이어 공동 유치로 실질적 수출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공공밋업'은 올해 해외 공공기관으로 참여 대상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공공밋업은 혁신기업의 초기 공공 레퍼런스 확보와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기업-기관 매칭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부산시설공단과 부산남구시설관리공단 등 지역 공공기관이, 해외에서는 라오스, 베트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5개국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매칭 상담에 참가한다.

일반 관람객 누구나 AI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부산 AI 페스티벌'은 올해 신설한 AI 체험 축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시민 참여형 공모전과 경연, 야외 프로그램을 연계해 AI 축제로서의 파급력을 극대화한다. 보행로봇 조종, AI 스마트글래스, 증강현실(AR) 피구 등 다채로운 생활 밀착형 신기술 체험은 물론 AI 퀴즈 골든벨, KT AI 스테이션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체감도와 수용성을 높인다.

지난해 'K-ICT WEEK in BUSAN'에서 진행한 AI 교육 설명회
지난해 'K-ICT WEEK in BUSAN'에서 진행한 AI 교육 설명회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유망 기업과 전문가가 대거 연사로 나온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참여해 에이전트 AI와 AX 전략을 제시하는 '클라우드 컨퍼런스'에는 개막전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의료·복지 전문가와 피지컬 AI와 시니어 헬스케어 기술 실증 모델을 논의하는 '글로벌 에이지테크 포럼'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 외에도 LG전자·LS일렉트릭이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테크 서밋'과 '해양위성정보 오픈플랫폼 설명회', 부산대학교병원과 네이버가 참여하는 '의료 및 교육 특화 세미나' 등 풍성한 지식 공유의 장이 펼쳐진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K-ICT WEEK in BUSAN 개최를 계기로 부산 해양물류산업의 AX에 속도를 높이겠다. 또 부산을 중심으로 남해안을 잇는 '해양 AI 대전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 해양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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