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리워드 광고에 소상공인 반발…“검색 미션이 상권 교란”

사진=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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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리워드형 광고를 둘러싼 플랫폼 간 갈등이 소상공인 피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네이버와 토스가 검색 순위 왜곡 여부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가 토스의 검색 유도형 미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토스에 검색 유도형 리워드 미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토스가 소액의 포인트를 지급하며 이용자에게 네이버 스토어의 상품이나 플레이스의 매장 정보를 검색하도록 유도해 인위적인 트래픽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했다.

토스는 식당이나 상품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출석 체크 미션'을 운영해왔다. 여기서 나온 검색량이 네이버 스토어와 플레이스의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치면서 네이버는 최근 토스를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토스는 앞서 카카오와도 광고 노출을 놓고 충돌했다. 카카오톡에서 토스 이벤트 링크에 주의 문구가 표시되자 토스는 카카오가 광고 노출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며 형사 고발했다. 카카오는 트래픽 급증에 따른 자동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두 사례는 모두 외부 플랫폼을 활용한 토스의 리워드 광고가 발단이 됐다. 이번에는 소상공인 단체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플랫폼 간 영업정책 충돌을 넘어 입점 사업자의 피해 여부로 확산 중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러한 검색이 실제 소비자의 관심과 무관하게 집중되면서 검색 알고리즘과 노출 순위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워드 미션에 포함되지 않은 소상공인의 매장이 검색 결과에서 밀리면 매출 감소와 광고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회는 “검색 노출 순위가 몇 계단만 밀려도 소상공인의 매출이 30~4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며 “밀려난 순위를 회복하기 위해 추가 광고비까지 지출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고 주장했다.

토스가 리워드 미션을 통해 앱 체류 시간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소상공인에게 전가했다는 비판도 내놨다. 연합회는 이를 “외부 플랫폼의 검색 질서를 흔들어 자사 이용 지표를 높이는 약탈적 마케팅”이라고 규정했다.

네이버가 지난해 관련 업체들에 검색 유도형 광고의 중단을 요구했지만 토스가 계속 운영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연합회는 사법당국에 업무방해 혐의를 엄정하게 수사하고, 정부와 국회에는 리워드 광고를 통한 인위적 트래픽 유발을 제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소상공인의 영업 기반을 교란하는 마케팅을 혁신이나 상생으로 포장할 수 없다”며 “토스는 검색 유도형 리워드 미션을 전면 중단하고 시장 왜곡 논란에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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