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품 공동 연구·개발 등 차세대 뷰티 혁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체결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니콜라 포리시에 프랑스 유럽외교부 통상 특임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최경 코스맥스 대표와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두 기업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해 한·불 양국의 경제·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로레알이 지닌 글로벌 뷰티 과학 전문성, 소비자 인사이트,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코스맥스의 과학 기반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뷰티 시장의 미래를 함께 다지고 차세대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협력은 크게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로레알 뷰티 과학 및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제품 공동 연구·개발, 혁신적인 화장품 원료 및 유효 성분 발굴·개발, 한국 뷰티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제형과 제품 포맷 개발 등이다.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으로서 로레알과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지난 20여 년간 양사가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K뷰티가 이끄는 차세대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9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케미노바를 인수해 첫 유럽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