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관광 수요에 병원 채용도 급증…케어랩스, 메디잡 공고 31%↑

케어랩스 CI.
케어랩스 CI.

K의료관광 시장이 성장하면서 의료 인력 채용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랩스는 의료·요양 인력 채용 플랫폼 메디잡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등록된 병원 채용공고가 총 15만72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9%(3만7116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월별로는 6월 2만796건, 7월 2만1976건, 8월 2만3053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채용공고는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채용공고는 2024년 12만6828건, 2025년 12만102건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월별 증가율도 2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지난해 대비 30% 이상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42.3%까지 확대됐다.

의료기관 회원 가입과 입사 지원자 수도 증가했다. 올해 메디잡의 의료기관 회원 가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늘었고 입사지원자 수도 약 8% 증가했다. 채용공고 노출 시스템 개선 등이 채용 만족도와 공고 등록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케어랩스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월간실질이용자(MAU)는 18.2%, 결제건수는 6.7%, 매출은 9.7% 각각 증가했다.

케어랩스는 외국인 환자 증가에 따라 피부과·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국인 환자는 201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케어랩스는 외국인 환자 진료가 늘면서 간호 인력뿐 아니라 피부관리, 상담, 코디네이터, 외국어 가능 인력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K의료관광 규모가 커지면서 병·의원 실무에 필요한 인재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기관과 의료전문인력을 연결하는 의료 전문 채용 플랫폼으로서 특화된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어랩스는 '보다 나은 일생의 의료 여정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비전 아래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 의료 및 요양 인력 채용 플랫폼 '메디잡'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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