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는 전통간식이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떡·한과 거래액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6~8월) 떡·한과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수요 확대에 맞춰 떡·한과 상품 라인업도 80% 늘어났다.
매출이 가장 크게 오른 제품은 올 초부터 인기를 모아온 창억 '호박인절미'다.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336% 증가하며 떡 랭킹 1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피자설기'는 지난달 중순 입점 후 2주 만에 상위권을 차지했다. 약과, 약밥, 전병 등 한과 제품의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맛의고수 '호박약과', 마음이가 '약밥', PNB '땅콩전병' 등이 인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컬리는 늘어난 수요에 맞춰 9월 희소가치 프로젝트 테마로 전통간식을 선정했다. 희소가치 프로젝트는 희소한 품종이나 차별화된 산지와 생산과정을 갖춘 식재료를 소개하는 컬리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월 2회 특정 테마를 지정해 관련 상품군을 조명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한민국 한과 명장 1호 김규흔 명인의 '꿀약과'와 강릉 한과마을에서 3대째 전통을 이어오는 선미한과의 '유과' 등을 선보인다. 궁중 음식 전문가 브랜드 동병상련의 '오색송편'은 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컬리온리로 구성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 상품도 준비했다. 호정가 '창평한과식영정세트', 이상복명과 '경주빵', 교동한과 '약과세트' 등은 보자기 또는 선물용 패키지와 함께 제공돼 명절 선물로 활용할 수 있다. 전통간식 테마의 희소가치 프로젝트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약과, 개성주악 등 전통 간식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새로운 K디저트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피자설기' 등 퓨전 떡이 온라인에서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관련 상품과 팝업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