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성균 이사장, 자살예방 공로 복지부장관 표창

전국 공공임대주택 승강기 2만975대 활용해 생명존중 메시지 확산
IoT 승강기 500대 홍보영상 송출…공단 인프라 접목한 생활밀착형 예방활동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고성균 이사장, 자살예방 공로 복지부장관 표창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이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 이사장은 취임 이후 공단이 보유한 전국 승강기 인프라와 안전관리 전문성을 자살예방 활동에 접목해왔다. 별도의 홍보공간을 만드는 대신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승강기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생명존중 메시지를 접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공공임대주택 승강기 2만975대에 자살예방 포스터를 부착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했다. 사물인터넷(IoT) 장치가 설치된 승강기 500대에서는 자살예방 홍보영상을 24시간 송출해 승강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반복적으로 관련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과 내부 교육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하고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해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였다.

특히 고 이사장이 34년간 군에서 근무하며 축적한 자살사고 예방 경험도 공단의 활동에 접목됐다. 군 복무 당시 자살사고 예방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부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교육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확대했다.

공단은 이 같은 경험과 승강기 인프라를 결합해 자살예방 활동의 접점을 국민의 일상생활 공간까지 넓힌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고성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승강기는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대표적인 생활공간인 만큼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의 전문성과 승강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승강기 안전은 물론 생명존중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