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네팔 대규모 홍수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파견 구호 인력에 대한 로밍 요금 무상 지원 등 통신비 감면 대책을 시행한다.
1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네팔 재난현장에 파견된 긴급 구호대, 비정부기구(NGO), 의료진 등 현지에서 사용하는 로밍 요금을 전액 면제해 원활한 구호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네팔 현지와 연락을 취해야 하는 국내 거주자를 위해 국내에서 네팔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에 대해서도 50% 감면을 시행한다.
요금 감면 적용 기간은 8월21일부터 9월20일까지다. 현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통신요금 감면 조치를 통해 네팔 현지에 투입된 구호 인력들은 데이터 및 통화 요금 부담 없이 긴급 연락망을 가동할 수 있으며,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 또한 현지에 있는 가족 및 지인의 안전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있어 원활한 통신 인프라와 연락 체계 유지는 필수적”이라며, “이번 통신업계의 연대와 지원이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의 조속한 안정화와 이재민 구호 활동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