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뜬 '괴산 합격길'…대상 '찰떡합격런' 1만2000명 방문

대상그룹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괴산 찰떡합격런' 팝업에 총 1만2000여 명이 방문하며 행사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에 열린 '괴산찰떡합격런' 팝업 행사장 전경. 〈자료 대상〉
서울 성수동에 열린 '괴산찰떡합격런' 팝업 행사장 전경. 〈자료 대상〉

'지식존중(地食尊重) 프로젝트'는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지역을 가고 싶은 곳으로 재조명하는 대상그룹의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2023년 전북 무주를 시작으로 2024년 강원도 양구, 2025년 경북 영양군에 이어 올해는 충북 괴산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그룹은 올해 괴산이 가진 선비와 학문의 고장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주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괴산을 '합격과 성취의 고장'으로 새롭게 알리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선비들의 여정을 소재로 '괴산 찰떡합격런' 팝업을 기획했다.

팝업에서는 연풍새재와 수옥폭포 등 괴산의 주요 명소를 재현하고, 선비들의 과거길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7m 높이의 대형 회화나무에서 소원을 빌고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고난의 길 3코스'에서는 점핑배틀과 외나무다리 건너기, 클라이밍 등 미션을 진행했다.

사전예약 단계부터 관심도 높았다. 지난달 21일부터 네이버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시작 3일 만에 2160명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행사 기간까지 누적 방문객은 1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괴산의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미쉐린(Michelin)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와 '마마리마켓'의 송하슬람 셰프가 참여해 괴산 대학찰옥수수 등을 활용한 '괴산합격주먹밥', '대학찰떡옥절미', '옥수수필링약과' 등을 개발했다.

현장에는 '괴산 5일장'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을 직접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에서 경험한 지역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방문객들은 괴산의 명소와 식재료를 새롭게 알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가 된 듯한 체험이 이색적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어호경 대상홀딩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올해는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통해 괴산이라는 지역의 명소와 식재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발굴하는 지역상생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경북 영양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행사 기간 약 8000명이 방문했고, 올해 괴산에서는 기존 지역 특산물 중심에서 역사·관광자원까지 소재를 확장했다. 대상은 지식존중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식재료뿐 아니라 산지의 역사와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며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상생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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