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선이 전복돼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보르네오섬 반자르마신으로 향하던 여객선 '버고 트랜스포트 8호'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바해를 지나던 여객선은 최대 3m에 달하는 파도를 만나 기울기 시작했고 육지와 통신이 두절 됐다. 이후 2시간 만에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선박에는 승객 213명과 승무원 30명 등 총 243명이 승선해 있었으며 차량 89대도 함께 실려 있었다.
이날 오후 기준 107명이 구조되고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최소 129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에 있어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당국은 해군 함정 4척을 포함한 선박 12척과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선박의 마지막 위치인 반자르마신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수색구조청 관계자는 항공 수색 결과 선박이 완전히 침몰하지 않고 뒤집힌 채 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페리가 주요 이동 수단으로 쓰이지만 안전 관리 미흡으로 인해 대형 해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발리섬 인근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바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