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락은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등급 자동 분류 솔루션 '디파스 아크(DFAS Arc)'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디파스 아크는 AI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분석해 기밀·민감·공개(CSO) 등급으로 자동 분류한다.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을 근거로 판정 사유도 제시한다. 담당자는 이를 확인한 뒤 최종 등급을 승인하면 된다.
N2SF는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달리 적용하는 체계다. 이 때문에 데이터를 정확하고 일관되게 분류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디파스 아크는 문서뿐 아니라 설계도면,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도 분석한다. 설계도면과 기술 이미지에 포함된 산업기밀을 식별하고, 회의 녹음과 영상 속 음성도 텍스트로 변환해 분석한다.
기관이 다루는 데이터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사람이 직접 등급을 판정하는 방식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AI 자동 분류는 소요 시간과 판정 편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분류 이후에는 등급에 따라 암호화나 삭제 조치를 수행한다. 처리 이력은 감사 기록으로 남겨 기본 5년간 보관한다.
폐쇄망과 온프레미스 환경도 지원한다. 별도 서버 구축이 어려운 곳에는 경량 AI 모델을 탑재한 포터블 버전도 제공한다.
유락은 공공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금융·의료 시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DLP·DRM·문서관리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도록 API·모듈 형태 공급도 추진한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