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의료제품안전센터(CPPS)와 '의료제품 분야 규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 14일 맺어진 이번 협약은 16일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의료제품 규제 분야로 넓히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국가기관인 CPPS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의 등록 심사, 승인, 품질·안전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관련 법률·규정·정책을 비롯해 허가 및 품질·안전관리 등 규제 전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한다.
아울러 규제 담당자 간 회의 및 방문, 자문, 공동행사 등을 통해 규제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의료제품의 우즈베키스탄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對)우즈베키스탄 의약품 수출액은 2021년 약 319만3000달러에서 2025년 약 472만6000달러로 48%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료기기 수출액 역시 약 1055만9000달러에서 3290만6000달러로 3.1배가량 뛰었다.
식약처는 이번 규제당국 간 업무협약이 현지 규제 환경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MOU는 양국 간 의료제품 규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주요 신흥시장 규제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세계 40개국 의약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국제의약품규제기관연합(ICMRA)의 집행위원회(EC) 위원으로 처음 선출됐다. 식약처가 EC에 선출된 ICMRA는 글로벌 의약품 규제 공조와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유일한 기관장급 협의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