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연구재단이 키르기스스탄과 고등교육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연구재단은 홍원화 이사장이 15일 서울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회의실에서 굴자트 이사마토바(Gulzat Isamatova) 키르기스스탄 과학·고등교육·혁신부 장관과 면담하고 양국 간 고등교육 및 개발협력(ODA)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키르기스스탄 주요 인사가 방한하면서 마련됐다. 양측은 그동안 축적한 교육·연구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고등교육 ODA 사업인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에서는 한국 대학과 협력해 간호학과, 컴퓨터사이언스학과, 정보혁신기술학부 등 현지 핵심 학과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와 ICT 분야 학과 개설, 교육 인프라 구축 등에 성과를 내고 있다.
양측은 기존 대학 간 협력을 넘어 디지털 전환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홍 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전환과 ICT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신설·운영, 교원·학생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지에서 증가하는 한국어·한국학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교수역량 강화 지원 방안도 제안했다.
이사마토바 장관은 “그동안 한국 측과의 협력이 자국의 고등교육 및 연구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고등교육뿐 아니라 ICT 분야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등교육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ICT·과학기술 및 학술 교류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양국의 신뢰 관계가 한 단계 더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