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엔텍, 380억 공군 C4I 사업 우협 선정…KCCS 공략 교두보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형 AI 이미지

아이티센엔텍이 380억원 규모 공군전술C4I체계(AFCCS) 성능개량 사업을 따냈다. 해군에 이어 공군 핵심 지휘통제체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AI 기술 적용 경험도 확보하면서 향후 차세대 한국군 지휘통제체계(KCCS) 사업을 위한 레퍼런스 확보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공군전술C4I체계(AFCCS)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AFCCS에서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의 운용 중단과 기반체계 노후화에 대응해 체계 안정성을 확보하고 공군의 기존 운용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약 380억원,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 이후 36개월이다.

특히 아이티센엔텍은 AFCCS 단순한 성능개량을 넘어 자체 AI 솔루션 '에이전트고(AgentGO)'를 적용할 계획이다. 공군 작전의 핵심 업무 가운데 하나인 공중임무명령(ATO) 등에 AI를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지휘 결심 속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우협 선정 배경에는 오랜 기간 축적한 지휘통제체계 개발 경험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개량과 해군 C4I 성능개량 사업 등을 수행했다. 합동전술데이터링크(Link-K)와 해군전술데이터링크(ISDL-II) 개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이티센엔텍은 기존 C4I·전술데이터링크 구축 역량에 생성형 AI·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해 국방 AI 지휘통제 기술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온톨로지 기반 임무공간 개념모델 자동 생성'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초거대 LLM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 개발' 과제에도 참여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군 C4I 사업은 노후 체계 교체와 함께 향후 KCCS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KCCS는 각 군 지휘통제체계와 데이터·AI 기술을 연계하는 차세대 핵심 사업인 만큼, 아이티센엔텍의 AFCCS를 비롯한 공군·해군 C4I와 전술데이터링크 수행 경험이 향후 KCCS 사업 경쟁에서 주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이번 공군전술C4I체계 사업 수주는 당사가 축적해 온 지휘통제 및 전술데이터링크 역량과 최신 AI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사업 성공 경험에 당사의 AI 솔루션인 AgentGO와 온톨로지 개념 개발 및 초거대 LLM 연구 성과를 융합하여, 향후 대한민국 군의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