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인력 충원…생산 확대 시동

한화 본사. 한화 제공
한화 본사. 한화 제공

한화큐셀이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 인력 충원에 나섰다.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정책적 지원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모듈 시장 회복에 대비해 생산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과 관련한 인력 채용에 착수했다. 이달 초에는 태양광 모듈 생산 자동화 설비 오퍼레이팅을 담당하는 생산직과 장비 유지보수, 공정, 품질 분야에서 서류 접수를 마쳤다. 이에 더해 판교 연구개발(R&D) 센터에서는 우주환경 태양전지 및 모듈 신뢰성 평가 직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서류를 접수받는다.

모듈 부문은 생산, 장비, 공정, 품질 등으로 나뉘어 채용을 진행한다. 합격자는 진천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공정 수율 관리와 제품 신뢰성 평가, 태양광 모듈 원부자재 및 공정·품질 관리 등 전 역할을 수행한다. 판교 R&D센터 채용은 위성용 태양전지 및 태양전력 열화 메커니즘 분석 등 전문성을 요구한다.

이번 인력 충원은 국내 모듈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화큐셀의 모듈 생산라인은 올해 2분기 기준 31.2%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국내생산세액공제를 신설하고 태양광 발전을 대상 품목 중 하나로 포함하면서 국내 태양광 시장 정책도 변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직접 판매한 물량을 기준으로 소득·법인세를 세액공제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 국내 모듈 생산업체들의 생산 전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국내 시장은 저렴한 중국산 제품 유입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저가 공세를 넘어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마련된다면 국내 제조 시설의 경쟁력 회복과 가동률 반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대표적인 사업은 태양광이다. 한화큐셀은 수직 통합된 태양광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태양광 사업을 영위 중이다. 현재는 국내를 비롯,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모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 3.3GW, 모듈 8.6GW 규모로, 미국 태양광 업계 최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듈 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많은 업체들이 생산 라인 효율화와 가동률 반등을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하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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