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헬스케어 스타트업 임프리메드·무니스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 임프리메드·무니스 신규 투자 〈자료 네이버〉
네이버 D2SF 임프리메드·무니스 신규 투자 〈자료 네이버〉

네이버 D2SF는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임프리메드'와 '무니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임프리메드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무니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한다. 네이버 D2SF는 두 기업이 각 시장의 의료 환경과 이용자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임프리메드는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에서 분석하고 면역표현형·유전체·임상 데이터 등을 결합해 항암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정밀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환자의 암세포를 체외에서 장시간 살아 있도록 유지해 생물학적 특성과 항암제 반응을 분석하는 데 있다. 현재 임프리메드는 350만건 이상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와 세포 분석 기술을 결합해 치료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혈액암과 혈액 내 감염증을 중심으로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 내년 1분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검사실개선법(CLIA) 관련 인허가를 획득해 미국 시장에서 먼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미 사업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프리메드는 신약개발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영역에서도 사업을 진행한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신약 후보물질 효능을 사전 평가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제약사 대상으로 운영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반려견·반려묘 림프종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만7000건 이상 검사를 수행했다.

무니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솔루션 앱 '리나잇'을 개발한 기업이다. 리나잇은 취침 전 신체·심리 상태와 수면 패턴, 수면 후 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수면 유도 사운드를 제공한다.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수면 부채'를 산출하고 적정 취침 시간과 수면 관리도 지원한다. 현재 880만건 이상의 수면 데이터를 확보했다.

무니스는 각 국가의 수면 문화와 생활방식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이용자 인터뷰와 연 400회 이상 마케팅 가설 검증,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진행했다. 진출 6개월 만에 앱스토어 건강·피트니스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진출한 대만에서도 일본에서 검증한 방식을 현지 이용자 특성에 맞게 적용해 2주 만에 같은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임프리메드는 임상 근거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정밀의료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있고, 무니스는 일본과 대만에서 각각의 현지 특성에 맞춰 B2C 헬스케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면서 “네이버 D2SF는 이들이 서로 연구개발, 인허가, 시장 진입 경험을 활발히 교류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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