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정책·자본·첨단 기술·현장 아이디어를 연결,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사회 문제를 한 주체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고, 서로 다른 역량을 가진 사람이 연결돼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비용 자체를 낮춰야 건강하고 더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며 “그러면 비용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 페스타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조금 더 구체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생각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문제를 넘어 해결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플랫폼인 페스타는 실행 중심 협업 모델을 제시, 구체적 해법을 도출하는 게 목표다. 사회 문제 인식이나 담론 공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참여기관 수를 지난해 344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로 늘렸다. 기업은 기술·사업 역량, 정부와 공공기관은 정책·제도, 사회적 기업과 시민 사회는 현장 경험·아이디어, 금융과 재단은 자본, 국제기구와 학계는 글로벌 경험·전문성을 보태 공동 해법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사회적가치 페스타 메인 세션인 '리더스서밋'에서는 기업·정부·금융·재단·사회적경제 등 각계 리더 150여명이 참석해 '자본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가'를 화두로 해법을 논의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발제자로 나서 “사회 문제 해결은 고위험·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단일 자본으로는 지속하기 어렵다”며 “초기에는 정부 보조금, 사업 모델을 검증하는 검증기에는 손실을 감수하는 기부 자본, 성장기에는 임팩트 투자와 대출이 단계별로 역할을 이어받는 '혼합금융' 체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정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 페스타가 기업과 정부, 사회적 기업, 시민 사회 등 다양한 주체 역량을 연결해 각자 고민을 모두의 해결책으로 바꾸는 강력한 사회적 솔루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