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지난 9월 8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유망 기술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래전략사업화센터가 티인베스트먼트, DRB동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2026 대덕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기업이 베트남 시장과 산업 환경을 파악하고 현지 투자자 및 잠재 사업 파트너와 직접 만나 투자유치와 사업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에는 △SDC웰케어 △이엠시티 △스마트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다. SDC웰케어는 요화학분석기를 기반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의 만성질환 위험을 예측·예방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엠시티는 기존 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AIoT 기반 모바일 시설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코리아는 용도에 따라 기공을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활성탄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참여기업의 베트남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현지 기관 방문과 세미나도 진행됐다. 참여기업들은 NIPA 호치민IT지원센터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치민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베트남 창업지원기관 SI-HUB 등을 방문해 현지 경제·산업 환경과 스타트업·투자 생태계를 살펴봤다. 시장 진출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정책·행정적 특성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무적인 조언도 공유받았다.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IR 데모데이와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열렸다. 행사에는 참여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베트남 투자자와 바이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기업들은 각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모델, 해외 진출 계획을 소개하고 투자 및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프로그램 기간에는 투자자 미팅 9회와 현지 바이어·사업 파트너 미팅 13회 등 총 22회의 1대1 미팅이 진행됐다. 투자자들과는 기업별 시장 확장 가능성과 투자유치 전략, 베트남 시장 진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바이어 및 사업 파트너와는 제품·서비스의 현지 적용과 실증(PoC), 유통·판매, 기술협력 등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검토했다.
기업별 후속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SDC웰케어는 현지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업과 제품 유통 및 시장 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엠시티는 제조기업과 리조트 등을 대상으로 시설관제 솔루션의 현장 적용과 실증 가능성을 검토했다. 스마트코리아는 활성탄소 유통·환경·수처리 분야 기업들과 제품 규격 및 구매 수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 관계자는 “참여기업의 기술과 사업 특성에 맞춰 현지 투자자와 바이어를 연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와 협의 내용이 투자유치와 실증, 판로 개척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