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유럽과의 미래 철도기술 협력 확대에 나섰다. 공동연구 및 철도 안전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철도연은 'InnoTrans 2026' 기간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주요 철도기관들과의 국제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21일(독일 현지시각 기준) 독일 베를린 소재 독일연방교통부에서 독일철도교통연구센터(이하 DZSF)와 기술교류회를 개최하여, 양 기관의 공동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철도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DZSF는 독일연방교통부 산하 철도교통 연구기관으로, 철도교통 분야의 연구개발과 정책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최근 연구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현재 추진 중인 열차자동운전(ATO) 및 레일 파상마모 측정 분야 공동연구의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또 선로변·차량기지 기반 차축박스 상태 모니터링과 철도차량 디지털 트윈 연계 등의 공동연구와 호라이즌 유럽 등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철도연은 같은 날 이탈리아 철도 전문기업 Mer Mec S.p.A.(이하 Mermec)과의 협력간담회를 개최하고, 철도 인프라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차량의 주행 중 축적되는 다양한 검측 정보를 활용해 선로 상태를 평가하는 AI, 디지털트윈 기반 공동연구를 설계 및 데이터 확보부터 모델 고도화 및 평가 방법론 개발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2일에는 독일연방철도청(EBA)과 만나 DZSF와의 협력 강화 및 한·독 철도 거버넌스 구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유럽철도청(ERA)과도 만나 철도 안전연구 협력방안, 국토교통부와 ERA 간 협력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23일 독일 베를린 Messe Berlin에서 국제철도연맹(UIC)과 협력간담회를 개최하고, 철도연 연구진의 UIC 파견을 통한 글로벌 철도교통 문제해결 및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사공명 철도연 원장은 “유럽 주요 철도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AI와 디지털 트윈 등 미래 철도기술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였다”며, “UIC 등 철도 국제기구와의 협력강화를 통한 국제 철도기술·정책 협력과 국제표준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