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전격투 종목 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우승하며 아시안게임 대전격투 종목 2연패도 달성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7일 대전격투 국가대표팀이 스트리트 파이터6, 철권8, 더 킹 오브 파이터즈XV로 구성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표팀에는 연제길, 배재민, 이광노 선수가 출전했다. 지난 24일 조별 예선에서 카자흐스탄과 홍콩을 각각 3대0으로 꺾으며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차이니즈 타이베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제압해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과 맞붙은 결승에서는 초반 1대2로 뒤졌지만 이후 흐름을 뒤집어 5대2로 역전승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관우 선수가 스트리트 파이터5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전격투 종목 2연패를 기록했다. 이번 금메달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무릎' 배재민 선수은 “많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며 “저희가 40대임에도 해냈다. 많은 40대 분들도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대전격투를 비롯해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메달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