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국내 첫 내륙형 해양과학관 개관…해양교육 새 거점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북에 해양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첫 내륙형 해양과학관이 문을 열었다.

충북도는 29일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에서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30일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주해양과학관은 내륙지역 주민과 청소년에게 균등한 해양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160만 충북도민의 유치 서명운동을 바탕으로 충북도와 해양수산부가 협력해 조성했다.

총사업비 983억원이 투입됐으며, 부지 1만5406㎡에 연면적 1만49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2019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뒤 2020년 사업에 착수해 6년여 만에 개관했다.

과학관은 '과학으로 본 해양, 해양에서 찾은 미래'를 주제로 해양과학 전시·교육·체험 공간을 갖췄다.

주요 시설은 미래해양전망관, 디지털아쿠아리움, 어린이 해양체험관, 해양생물관 등이다.

미래해양전망관에서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자원고갈 등 해양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는 방안을 탐구할 수 있다. 디지털아쿠아리움은 실감형 영상기술을 활용해 미지의 바닷속 해양생물을 탐험하는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어린이 해양체험관은 놀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와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양생물관에서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체험할 수 있다.

충북도는 과학관을 내륙권 해양과학 교육·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청소년 해양과학 체험 기회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이 문을 열기까지 함께 노력해 준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내륙권을 대표하는 해양과학 교육·문화의 중심이자 충북의 새로운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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