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산업 기술과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6'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연구산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장비와 관련 기술의 활용 및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인 'K-연구장비 라이브랩(Live LAB)'에서는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되는 장비와 기술을 약 90분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 단순한 장비 전시를 넘어 실제 연구 과정과 유사한 워크플로우를 구현해 국산 연구장비의 성능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라이브랩은 △극한 환경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배터리 전주기 품질 관리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공정 혁신 △환자 맞춤형 바이오 초고속 진단 등 4개 테마로 구성된다.
'극한 환경 반도체 신뢰성 평가'에서는 엠에스테크가 영하 270℃부터 영상 100℃까지의 극한 환경을 구현해 반도체 작동 상태를 검증하는 기술을 공개한다. 우주와 양자컴퓨터 등 특수 환경을 가정해 반도체 신뢰성을 실시간으로 평가하는 과정을 시연한다.
'배터리 전주기 품질 관리'에는 제이오텍과 영인크로매스가 참여한다. 인화성 시약 보관을 비롯해 슬러리 혼합·탈포, 진공건조 등 전처리 과정부터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를 활용한 전해액 성분 분석까지 배터리 품질 관리에 필요한 전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공정 혁신'에서는 MKE와 이켐코아가 건식 전극 시트 제조 공정과 코팅 불량 예측 시스템을 공개한다. 주사 전기화학 현미경(SECM)을 활용해 전극 표면 반응을 2차원 컬러로 실시간 매핑하고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도 시연한다.
'환자 맞춤형 바이오 초고속 진단'에서는 바이오니아와 엠비디가 유전자 증폭과 약물 효과 분석 기술을 소개한다. 40분 이내 유전자 증폭이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과 암 조직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20분 내 3차원 약물 효과를 분석하는 고속 스크리닝 기술을 연계해 선보일 예정이다.
참관객은 연구장비의 실제 구동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동시에 장비 개발·운영 전문가와 기술 상담 및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다. 개별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실제 연구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장비와 기술이 어떻게 연계·활용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제 연구산업 컨벤션 2026'은 연구산업 분야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해 연구장비와 연구개발 서비스 분야의 기술 동향과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화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