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나타난 '곰 손님'… 빵 실컷 먹고 쫓겨났다

사진=엑스(@Colorado411_420) / seglof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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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Colorado411_420) / luebs64 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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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의 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야생 곰이 나타나 빵을 마구잡이로 먹어 치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콜로라도주 애스펀 도심에서 열린 파머스마켓에 곰 한 마리가 나타나 매대 사이를 돌아다니다 한 베이커리 매장 앞에서 멈춰 섰다.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에 따르면, 곰은 빵과 페이스트리가 놓인 가판대 앞에서 뒷다리로 일어서 음식을 집어먹었고, 한때는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테이블 위로 올라가기도 했다. 시민들과 상인들은 예상치 못한 '손님'의 등장에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콜로라도 공원·야생동물 관리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곰은 상인들이 장터를 준비하던 시간대부터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곰이 사람들과 음식물에서 떨어지도록 쫓아냈고, 이후 야생동물 관리당국 직원이 도착하는 동안 곰은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결국 현장을 떠났다.

당국은 곰이 겨울 동면을 앞두고 먹이를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기록적인 가뭄으로 야생 먹이가 줄어들면서 곰들이 사람 사는 지역으로 내려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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