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에드워드 리 셰프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후보 2종 가운데 소비자 투표로 최종 출시 제품을 결정한다고 6일 밝혔다.

후보 제품은 '신라면 치즈&된장'과 '신라면 해물&어묵'이다. 최종 선정 제품은 오는 11월 말 정식 출시되며 내년 1분기까지 한정 판매한다.
'신라면 치즈&된장'은 치즈와 된장을 결합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미국에서 자란 딸에게 한국의 맛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 위해 만든 가족 레시피에서 착안했다.
'신라면 해물&어묵'은 사골과 해산물, 야채를 활용한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과 어묵 풍미를 더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미국 대학 시절 처음 접한 한국식 어묵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8일까지 농심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서울 성수동 '신라면 분식' 팝업에서 두 제품을 직접 맛본 뒤 선택하는 현장 시식 투표를 진행한다. 외부 소비자 평가 결과도 함께 반영해 최종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농심은 앞서 글로벌 셰프와 협업해 신라면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2023년 태국 셰프 쩨파이(Jay Fai)와 '신라면 똠얌'을 선보였고, 올해 7월에는 홍콩 미쉐린 셰프 데이비드 라이(David Lai)와 개발한 '신라면 토마토소고기탕면'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셰프 협업을 넘어 소비자가 실제 출시 제품을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농심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경험과 창의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신라면의 매운맛과 한국 식문화를 색다르게 담아낸 두 가지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맛있는 변신을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20조원, 누적 판매량 약 425억개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의 약 40%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농심은 올해 40주년 기념 제품 '신라면 골드'를 출시해 한 달 만에 1000만봉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기념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