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넵튠(217270)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총잡이 고양이'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3대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첫 가시적 성과다.
총잡이 고양이는 인디 개발사 유수게임즈가 소규모 인력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한 방치형 슈팅 RPG다. 총을 든 고양이가 나무를 캐는 콘셉트와 일정 단계마다 능력치를 강화하는 '환생' 시스템을 결합했다.
넵튠은 지난 6월부터 퍼블리싱을 맡았다. 퍼블리싱 첫 달 신규 이용자 기준 1일차 잔존율 50%, 7일차 잔존율 25%를 기록했으며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은 157%까지 올랐다.
퍼블리싱 이후 후반 콘텐츠 '탐험'과 신규 수익모델을 추가하고 넵튠의 애드테크 역량을 접목하면서 일 매출도 크게 늘었다. 계약 전 700만원 수준이던 일 매출은 최대 3억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9월 기준 전체 매출의 75%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미국의 일평균 매출은 마케팅 확대 이전보다 16배 증가했다.
넵튠은 올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을 핵심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자회사 트리플라 합병과 퍼블리싱 브랜드 '플릭(Flick)' 론칭 등을 진행해왔다.
회사는 유수게임즈의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개발 유연성을 바탕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고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해 총잡이 고양이의 장기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총잡이 고양이는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가능성을 숫자로 증명한 첫 사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퍼블리싱 역량과 애드테크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