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임직원의 부모와 조부모 등 고령가족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경기 용인시 수지구 본사에서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임직원 고령가족 돌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김태성 케어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도는 부모나 조부모의 병간호와 돌봄에 따른 임직원의 심리적·금전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협약에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고령가족 돌봄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원 제도를 설계했다.
협약에 따라 임직원은 케어링의 전국 직영 인프라를 활용해 방문돌봄 서비스를 제휴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가 자택을 방문해 식사와 복약, 세면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치매나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가족은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담 요양보호사를 신청할 수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도 연간 8시간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임직원을 대신해 케어링 전문 인력이 병원 방문부터 진료와 수납, 귀가까지 동행하며 방문 이후에는 진료 결과와 처방 내용, 다음 예약 사항 등을 정리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고령가족 돌봄 관련 무료 상담을 위한 전용 핫라인도 운영한다. 장기요양 등급 신청과 개인별 돌봄 서비스 이용 방법 등을 상담받을 수 있으며, 보다 심층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대면 상담을 연 1회 무료로 지원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6년부터 가족친화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출산·양육 지원과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 등을 바탕으로 관련 제도를 확대해왔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국내 고령 인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자녀 양육에 집중됐던 가족 돌봄의 영역이 고령가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임직원의 가족 돌봄에 보탬이 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보건복지부의 '건강친화기업' 인증도 2회 연속 획득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생활습관·정신건강 등 3대 분야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사 케어푸드 역량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식도 제공하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