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6] CTA 회장 “CES, 韓과 함께 성장…핵심 플랫폼 우뚝”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한국전자전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렸다. 개막식 및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CEO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한국전자전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렸다. 개막식 및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에서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 겸 CEO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한국은 CES 혁신 파트너 중 핵심 국가라고 평가했다.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은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에서 “한국은 글로벌 기술 허브로, 한국 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 등은 CES에서 수십년 동안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CTA는 한국 파트너와 협력하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CTA는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연계하고 있다”며 “CES를 한국 시장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CES 아시아 언베일드 서울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7'을 국내에 소개하는 행사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16일까지 개최하는 '한국전자전(KES) 2026'과 연계해 열렸다.

파브리치오 회장은 한국 기업이 CES에서 혁신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CES에 단순 참여하는 게 아니라 미래 산업에 대해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ES 2027에서 발표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스코어카드'에서 한국 순위도 관심사다. CTA는 2년 격년으로 국가별 창업·기술 환경과 혁신 역량 등을 평가해 글로벌 이노베이션 스코어카드를 발표한다.

파브리치오 회장은 “한국이 내년 글로벌 이노베이션 스코어카드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ES 2027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AI)이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혁신·트렌드 담당 부사장은 “한국 직장인 70%가 AI를 업무에 매일 사용하고 있다”며 “AI가 일상이나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AI는 CES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혁신·트렌드 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길 기자)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혁신·트렌드 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길 기자)

CTA는 AI 역량 강화를 위해 'CES 파운드리'를 확대한다. CES 파운드리는 AI·로봇·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기간을 올해 이틀에서 내년에는 사흘로 늘릴 예정이다.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와 협업, 아트테크를 조망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AI 기술이 예술 작품과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코미스키 부사장은 CES 2027에서 3가지 AI 분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반도체, 산업별 특화 모델인 버티컬 AI, 정교한 추론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틱 AI다.

코미스키 부사장은 “AI 환경이 복잡한 반도체 생태계를 요구하고 있다”며 “버티컬 AI는 금융이나 사이버 보안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에이전틱 AI는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ES 2027은 AI에 대해 탐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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