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20일 서울서 '2026 KELI 국제 심포지엄 및 데모데이' 개최

AI 고등교육 혁신 협의체 출범…19종 교육 서비스 공개
국내외 대학·기업 참여…AI 교육 공동 개발·검증·활용 추진
한림대, 20일 서울서 '2026 KELI 국제 심포지엄 및 데모데이' 개최

한림대학교가 국내외 대학과 기업이 인공지능(AI) 교육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활용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대학별 AI 서비스 중복 투자를 줄이고 지역 대학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시도다.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AI로 연결하는 고등교육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2026 켈리(KELI) 국제 심포지엄 및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대학과 에듀테크 기업, 공공·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기반 고등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림대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AI 교육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검증해 활용하는 협의체 '켈리 얼라이언스(KELI Alliance)'를 공식 출범시킨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학의 교육·연구·행정 분야에 AI 도입이 늘고 있지만, 대학별 유사 서비스 개발에 따른 중복 투자와 교육 효과 검증 부담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한림대는 공동 개발과 활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대학의 AI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행사 오전에는 협의체 발대식과 함께 오세정 전 서울대학교 총장이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오후에는 한림대의 AI 교육 서비스 체계인 '하이 에코시스템(HAI Ecosystems)'과 국내외 대학의 혁신 사례가 소개된다.

박현제 한림대 AI에듀테크센터장과 고영웅 AI교육혁신원장, 홍수현 융합교육지원센터장이 AI 기반 교수학습과 학생 성장 지원 사례를 발표한다. 유경호 의과대학장은 AI 의학교육 코스웨어 '메드런엑스(MedLearn-X)' 활용 성과를 소개한다.

유혁 고려대 교수의 AI 교육혁신 사례와 인도네시아 대학의 AI 수학 튜터 적용 사례도 공유된다.

글로벌 에듀테크 세션에서는 국제 교육기술 표준과 책임 있는 AI 활용 역량, 대학 수업에서의 AI 에이전트 활용 방안 등을 다룬다.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대학·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한림대가 개발한 AI 교육 서비스 19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KELI 마켓플레이스'도 운영된다.

연구자 매칭 서비스 '하이 리서치(HAI-Research)', AI 수학 튜터 '하이 매스튜터(HAI-MathTutor)', AI 교수 서비스 '하이 AI 프로프(HAI-AI Prof)', 강의 분석 서비스 '하이 렌즈(HAI-Lens)', 적응형 평가 서비스 '하이 체크(HAI-Check)' 등이 공개된다.

한림대는 앞서 2024~2025년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을 통해 전국 24개 대학, 56개 교과목에서 AI 코스웨어 실증을 진행했다. 교원 69명과 학생 2285명이 참여해 교육 현장 적용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검증된 AI 교육 서비스를 국내외 대학과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AI 시대 대학의 경쟁력은 각자 얼마나 많이 개발하느냐가 아니라, 검증된 기술을 얼마나 잘 연결하고 함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한림대가 현장에서 쌓은 AI 교육 경험을 국내외 대학과 나눠 고등교육 전체의 혁신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은 16일까지 KELI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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