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기후테크 기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15일 수원 경기융합타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2026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다. 기술 발굴과 투자유치, 사업화, 해외진출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날 기후테크 경진대회에는 공모에 참여한 17개 기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출전해 기술성과 사업 가능성을 겨뤘다. 도는 우수 기술을 향후 실증 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는 기업 10개사가 투자자에게 사업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초기·도약리그 각 5개사로 나눠 기업별 발표와 질의응답에 각각 10분씩 배정했다. 국내외 벤처투자사와 일대일 상담도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경기 기후테크 100 써밋'에서는 도가 2024년부터 3년간 육성한 스타트업 100개사가 참여해 성과를 공유한다. 선배 창업가 세미나와 기업 간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16일 개막식에서는 기후테크 산업 육성 정책과 성과를 소개하고 우수 기업을 시상한다. 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민간위원장과 대런 탄 녹색기후기금 관계자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지는 '기후테크 쇼케이스'에서는 아모지·그라디언트·GS건설·삼성중공업 등의 관계자들이 에너지 분야 기술 적용 사례와 시장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 해외진출 전략 설명회에서는 북미·중국·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의 진출 전략과 현지 사업화 방안을 다룬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술인 동시에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성장 분야”라며 “우수한 기술을 가진 도내 기업이 투자와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