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스컨소시엄, 강릉 ITS 세계총회서 AI 교통관제 솔루션 공개

뱀부스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전시관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제 솔루션 'PASTA' 시연 화면. (사진=뱀부스)
뱀부스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전시관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교통관제 솔루션 'PASTA' 시연 화면. (사진=뱀부스)

AI 기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기업 뱀부스가 기존 도로 폐쇄회로(CC)TV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교통사고 감지부터 대응까지 자동화하는 차세대 교통관제 솔루션을 선보인다. 내년부터 고속도로 55㎞ 구간에 적용해 기술 검증에 나선다.

뱀부스는 한국도로공사, 유원지리정보, 맵퍼스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AI 교통관제 솔루션 'PASTA(Physical AI-based Seamless Traffic Agent)'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PASTA는 국토교통부 디지털도로 AI 신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도로관제 시스템이다. 기존 CCTV 영상과 민간 내비게이션의 교통정보를 통합 분석해 사고, 정지차량, 역주행, 급정거 등 도로 위 돌발상황을 감지한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돌발상황의 인지·판단·대응·전파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인식 AI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비전언어모델(VLM)이 정밀지도와 도로대장 등 공간정보를 활용해 위치와 위험도를 판단한다.

이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상황보고서와 도로전광판 안내문구를 자동 생성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사고 재현과 내비게이션·유관기관 정보 전달도 지원해 도로관리자의 대응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컨소시엄은 CCTV 자동 회전과 민관 교통정보 융합으로 돌발상황 검지 범위를 도로구간의 95%까지 확대하고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2027년부터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 관할 고속도로 약 55㎞ 구간에 우선 적용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기존 CCTV 인프라를 활용하는 만큼 신규 장비 구축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일반도로와 터널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외 도로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한다.

정재헌 뱀부스 대표는 “PASTA는 단순히 사고를 보여주는 관제 시스템을 넘어 AI가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대응까지 제안하는 교통 AI 에이전트”라며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국내외 도로 운영기관과 기술협력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