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베트남 타이탄과 손잡고 의료 전자문서 시장 공략

현지 의료 네트워크와 전자문서 기술 결합…병원 페이퍼리스 사업 추진
한국·일본 의료 분야 구축 경험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탄 응우옌 타이탄 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연규선 포시에스 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탄 응우옌 타이탄 테크놀로지 대표(왼쪽)와 연규선 포시에스 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했다.

전자문서 솔루션 전문기업 포시에스가 베트남 타이탄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Titan Technology Corpor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시에스는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타이탄 본사에서 양사 간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기관의 각종 종이 서류를 전자문서로 전환하는 의료 페이퍼리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탄 응우옌(Thanh Nguyen) 타이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포시에스의 전자문서 기술과 타이탄의 베트남 의료산업 전문성 및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의료기관에 적합한 디지털 문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기관은 진료와 검사, 입원, 수납 등 다양한 업무에서 많은 서류를 사용한다. 특히 환자의 개인정보와 의료정보를 다루는 만큼 문서의 안전한 관리와 보안이 중요하다. 양사는 이러한 의료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종이 문서의 전자화와 업무 효율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시에스는 국내외 의료 분야에서 축적한 전자문서 구축 경험을 사업에 활용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대형 의료기관에 전자문서 기술을 공급해 동의서와 접수 서류 등의 전자화를 지원해 왔다. 일본에서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의료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리포트'와 '오즈이폼'이다.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은 컴퓨터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각종 서식을 작성하고 전자서명과 문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시에스는 3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과 보안 역량도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할 방침이다. 국제 정보보안 인증인 ISO 27001·27017·27018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 등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과 벤처창업진흥 유공 부문에서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사업 협약을 넘어 서로 신뢰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며 “타이탄의 의료산업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에 포시에스의 기술력을 더해 의료기관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탄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병원에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의료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시에스는 베트남 사콤뱅크의 창구 페이퍼리스 프로젝트를 완료했으며 일본과 세르비아 등에서도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해외 실적을 의료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