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AI 플랫폼 기업 아리온(대표 김용덕)은 화인코왁(대표 정운규)과 국내외 고정익 무인기 및 저고도 영역 표적기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 관계를 구축했다.
아리온은 22일 화인코왁 본사에서 양사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고정익 무인기 사업 전략적 동반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표적기는 군의 방공·사격 훈련, 무기체계 시험평가, 대드론 분야에서 가상의 적을 모사하는 무인항공기다. 국내에서는 군과 체계업체를 중심으로 성능과 운용 목적이 다른 여러 기종이 함께 쓰이고 있어, 한 기업이 모든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렵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비행체 플랫폼과 기술을 결합해 이처럼 다변화된 수요에 함께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군·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체계업체 등 국내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영업, 양사 플랫폼의 표적기 활용 상호 제안, 전장·비행 제어·통신(데이터링크)·지상통제장비(GCS)등 하위 계통의 기술 협력과 상호 공급, 국내외 사업 정보 공유, 발주 사업 공동 대응 및 컨소시엄 구성 검토 등에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완제품뿐 아니라 구성품과 제어 소프트웨어 등 하위 계통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아리온은 그동안 쌓아 온 비행 제어, 통신, 지상통제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양사 장비 간 인터페이스 표준화와 공동기술 개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2015년 설립된 아리온(옛 무지개연구소)은 가시권 밖(BVLOS) 자율비행 드론과 AI 기반 통합 운용 플랫폼 DAAP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DAAP는 AI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AIDE, 지휘통제 시스템 C2-GCS, 현장용 휴대관제 단말 U-GCS로 구성되며, 서로 다른 종류의 드론 여러 대를 하나의 체계에서 함께 운용할 수 있다. 아리온은이 플랫폼을 국방, 재난 대응, 스마트시티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화인코왁은 1992년에 설립된 방산 및 기계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방용 무인항공기와 부품 제조 자동화 설비를 주력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김용덕 아리온 대표는 “양사가 각자의 강점을 존중하며 서로를 보완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며 “아리온의AI 운용 기술과 화인코왁의 플랫폼을 결합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고정익 무인기와 표적기 시장에서 함께 경쟁력을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