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라클이 데이터·애플리케이션·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한다. 기업의 AI 도입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오라클은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 엑스포 센터에서 '오라클 AI 월드 2026'을 개최한다.
오라클AI 월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및 AI 기술 전반에 걸친 오라클의 최신 혁신과 전략을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기업 고객, 파트너, 개발자 및 IT 전문가 등 약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기업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AI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연결해 AI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주요 기조연설은 26~27일 열린다. 26일에는 클레이 마구어크·마이크 시실리아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오라클: AI가 비즈니스를 이끄는 곳'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기술의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신뢰성과 성과 입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오라클의 비즈니스 중심 AI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QSRP·스펙트럼 등 글로벌 고객 사례와 기술 시연도 진행한다.
오는 27일 오전에는 마구어크 CEO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활용, 보안, 인프라 전반의 AI 도입 방향을 설명한다. 오라클 자체 적용 경험과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이 지켜야 할 핵심 원칙을 공유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오라클의 비전과 전략'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사업별 경영진이 참여하는 '스폿라이트 세션'에서는 데이터 관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퓨전 애플리케이션, AI 데이터 플랫폼의 최신 전략과 신제품을 소개한다.
국내 AI 스타트업도 행사에 참여한다. 오라클과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 7개사도 '오라클 AI 허브' 전시에 참여해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의 사업성도 관전 포인트다.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차입 부담과 특정 고객 의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오라클이 AI 수요를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할 전략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할지 주목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