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26일 일각에서 제기된 '일본 키옥시아 지분 차익 16조원 특별배당 추진' 소문에 대해 해명공시를 내고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공시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추가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6년 10월 28일 3분기 실적발표 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재공시 예정일도 같은 날로 정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투자은행(IB) 업계와 재계 관계자를 인용해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거둔 차익(약 20조원 추정)의 80%를 특별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규모는 16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배당 총액(2조1000억원)의 약 7배에 해당하며, 현재 발행 주식 수 기준으로 주당 2만3000원 안팎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여러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과 함께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하기도 했다.
회사는 키옥시아 지분 차익을 재원으로 하는 특별배당이나 분할 지급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에서 확인하지 않았다. 추가 주주환원안의 규모와 재원(키옥시아 차익 또는 FCF), 이사회 일정 등은 28일 실적발표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