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6년 제4회 KOITA 혁신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산기협은 첨단기술 동향과 기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혁신기술포럼을 열고 있다. 포럼에는 전국연구소장협의회, 최고기술책임자(CTO)클럽, 신기술기업협의회, 최고경영자(CEO)클럽 등 산기협의 4개 기업 교류회가 함께한다. 포럼에는 기술혁신 기업 대표와 연구소장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기협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인공지능 전환(AX)이 주도하는 미래 생산성 혁명'을 올해 포럼 주제로 정했다.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현장까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AX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 첫 순서로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AI기술총괄이 '지능을 산업으로 만드는 법'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성 총괄은 AI 기술 발전이 기업 업무방식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조직 전반의 AI 활용을 통한 미래 생산성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문성수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AI를 통한 코디자인 역량 강화'를 주제로 AI 에이전트 기반의 설계·개발 혁신 사례를 소개했고, 신태민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연구소장은 '고압산소치료기(HBOT)와 AX'를 주제로 의료 기술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했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피지컬 AI가 바꾸는 제조의 미래: 로봇에서 데이터 플랫폼으로'를 주제로 제조 현장에서의 피지컬 AI 활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서장철 LS일렉트릭 상무는 'AX 기반 R&D·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전력 인프라 분야의 AI 전환과 연구개발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사례 발표에 참여한 앤시스코리아,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아이엘, LS일렉트릭 등 4개 기업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연했다.
포럼 종료 후에는 참석 기업인 간 만찬 교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별 기술혁신 경험과 AI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산기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KOITA 혁신기술포럼을 개최해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