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 한국은 '톱5' 시장…AI 기반 디자인 연간 1억개 생성

김대현 캔바 코리아 지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위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캔바 제공
김대현 캔바 코리아 지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위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캔바 제공

“한국 이용자들은 캔바 성장을 이끄는 톱5 시장입니다. 지난 12개월 간 1억개의 디자인이 캔바로 생성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대현 캔바 코리아 지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위워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캔바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자인부터 문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 제작까지 지원하는 통합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는 교육부 등과 협력에 기반해 교육용 캔바 '캔바 에듀' 이용자들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전체 교사와 학생 중 약 3분의 1이 무료 사용한다.

엔터프라이즈 기능 고도화를 통한 업무용 프레젠테이션 생성이 다른 국가 대비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실제 국내에서 생성된 프레젠테이션 디자인은 약 3500만개로 전체 디자인 생성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캔바는 누구나 언어와 기기·디자인 경험에 관계없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AI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도록 돕는 캔바 기본 미션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AI가 창작 과정을 지원하되 최종 편집과 판단은 사용자에 맡긴다.

글로벌 비영리기관과 교육기관에는 캔바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는 2억6000만명 규모로 이 중 10% 정도가 유료 사용자로 분류된다. 오픈AI, IBM, 세일즈포스, 디즈니, 에어비앤비 등 포춘 500대 기업(팀단위 포함) 98%가 캔바를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수는 45억개다.

캔바 'GAP in the Market' 전략. ⓒ슬라이드빈
캔바 'GAP in the Market' 전략. ⓒ슬라이드빈

캔바는 디자인 도구가 여러 소프트웨어(SW)로 파편화돼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디자인뿐 아니라 문서·프레젠테이션·화이트보드·스프레드시트·웹사이트 제작 기능을 결합한 '비주얼 스위트'가 대표적이다. 기업 로고와 색상 등 일괄 적용으로 브랜드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다.

AI 기술도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캔바 AI 기능은 전 세계에서 340억회 이상 사용됐다. 자체 개발한 이미지 생성 모델 '캔바 크래프트'는 2K 해상도 이미지 생성을 지원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안에서 캔바를 활용하는 사용자도 올해 1월 대비 9배 증가했다. 코딩 없이 웹사이트를 제작하는 '캔바 코드'를 통해 출시 첫해 600만개 이상 웹사이트가 만들어졌다. 올해 선보인 '매직 레이어'는 출시 4주 만에 사용 횟수 900만회를 돌파했다.

캔바는 국내에서 교육부와 애플코리아, 잡코리아, 에브리타임 등과 협업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첫 커뮤니티 행사 '캔바 인 리얼 라이프'도 개최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 이용자 경험과 요구를 글로벌 조직에 공유하며 보다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게 국내 캔바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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