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초소형위성 개발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대는 기계공학과 박설현 교수가 지도하는 '올리브샛(OLIVESat)'팀이 우주 광통신 전문기업 스페이스빔(대표 김정훈)과 공동 제안한 위성 개발 과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제7회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고급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전국 대학(원)생 7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단일 임무 위성을 개발하는 초급 부문에 5개 팀, 복합 임무를 수행하는 고급 부문에 2개 팀이 선정됐으며, 고급 부문에는 조선대와 연세대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OLIVESat은 'Optical Live Video Experiment Satellite'의 약자로, 우주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유공간 광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초소형위성이다.
OLIVESat 개발은 대학과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한 산학 공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조선대는 위성 전체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 조립·통합 및 시험 등 위성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스페이스빔은 핵심 임무 장비인 자유공간 광통신(FSO·Free-Space Optical Communication) 탑재체의 설계·개발과 광학지상국 운용을 담당한다.

박설현 교수는 “OLIVESat은 CPSat을 통해 축적한 광통신 기술과 위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영상의 실시간 전송 기술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라며 “대학의 위성 시스템 개발 역량과 전문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우주 광통신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문기업 연구진과 함께 위성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발사 및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현장 중심의 우주 전문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산학협력의 성과가 기술 고도화와 후속 우주사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는 지난 10월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큐브위성 'CPSat'의 우주 궤도 진입과 지상국 광통신 교신에 성공한 데 이어,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순천 SAT'과 '광주 AI 모빌리티 위성'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OLIVESat 고급 부문 선정까지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위성 설계·제작부터 우주 운용, 첨단 광통신 기술 실증에 이르는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