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손실 496억원…동박 생산체계 재편 마무리

SKC 자회사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기판. (사진=SKC)
SKC 자회사 앱솔릭스의 반도체 유리기판. (사진=SKC)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박 사업의 생산체계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하고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

동박 사업은 전기차 수요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 248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54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계 전환을 마쳤다. 전기차용 동박 판매 개선과 북미 ESS 수요 확대, 판매가격 인상 효과 등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법인의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과 자동차·로보틱스 등 비메모리 분야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SKC는 상반기 유상증자와 SK넥실리스의 자본성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33%에서 122%로 낮아졌다.

신사업인 글라스기판은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한다. 논임베딩 제품은 모바일 통신용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사와 기술검증(PoC)을 협의하고 있으며, 복수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