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북대 학부생, 노화 동물모델서 된장 섭취 신장 기능 변화 완화 가능성 확인

김정은 학부연구원.
김정은 학부연구원.

전북대학교는 김정은 식품영양학과 학부연구생(3학년·지도교수 한안나)이 된장 섭취가 노화에 따른 신장 기능 변화와 산화스트레스를 완화할 가능성을 밝힌 연구로 '2026년 한국영양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학부생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학부생으로 분자대사영양학 연구실에서 연구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정은 학생은 노화 동물모델을 활용해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이 신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된장은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가 알려진 전통 발효식품이지만 높은 염분 함량으로 신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번 연구는 된장을 섭취한 집단과 동일한 양의 염분을 섭취한 대조군을 비교해 신장 기능 관련 지표와 산화스트레스의 변화를 살폈다.

연구 결과, 된장 섭취가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장 기능 관련 변화를 완화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는 동물모델에서 얻은 결과로, 전통 발효식품인 된장의 건강기능성을 신장 건강의 관점에서 살펴볼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분자대사영양학 연구실과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공동 수행한 '전통 장류 기능성 규명(안전성 모니터링) 사업(2026)'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통 장류의 건강기능성을 탐색하는 공동연구에 학부생이 참여해 학술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뜻깊다.

김정은 학생은 “연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연구실 생활을 시작했는데, 불과 1년 만에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함께 연구하며 도움을 준 연구실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전통 발효식품의 건강기능성과 작용 기전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안나 지도교수는 “성실하게 연구에 임한 학생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은 연구를 수행하며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환경과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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