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같은 마스크팩을 사용하는건 조금 지루하다. 피부가 민감해진 날에는 진정에, 건조한 날에는 보습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고를 수 있다면 피부 컨디션이 더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최근 GS샵 자체 뷰티 브랜드 '뷰'가 선보인 '스킨핏 마스크'는 이런 피부 고민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직접 사용해 보니 제품마다 에센스의 제형과 사용감이 달라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춰 선택하는 재미가 있었다.
GS샵은 기존 뷰 브랜드 제품군에 처음으로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시트 밀착력과 보습력에 초점을 맞췄다. 비건 인증을 받은 생분해 친환경 원단이 에센스를 풍부하게 머금도록 시트 함침력을 높였다.

가장 먼저 사용한 제품은 '시카 카밍'이다. 병풀잎수와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을 함유해 피부 진정과 장벽 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시트를 얼굴에 올리자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됐다. 에센스가 넉넉하게 들어 있었지만 끈적이는 느낌은 크지 않았다. 피부에 닿는 감촉도 촉촉하고 시원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피부가 예민하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날 손이 갈 만한 사용감이었다.
이튿날에는 '콜라겐 타이트닝'으로 탄력 관리에 집중했다. 시카 카밍보다 에센스가 조금 더 묵직하게 느껴졌다. 프랑스산 콜라겐수와 식물성 콜라겐을 담은 제품으로, 상대적으로 밀도감 있는 사용감을 선호한다면 비교해 볼 만하다.

'밀크 모이스처'와 '유자 멜라토닝'은 제형 차이가 특히 눈에 띄었다. 두 제품을 나란히 열어 비교하니 밀크 모이스처는 조금 더 꾸덕하고 진한 느낌이었고, 유자 멜라토닝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맑았다. 밀크 모이스처는 우유 단백질과 저분자 히알루론산 등을 함유해 보습에 초점을 맞췄다.
유자 멜라토닝은 발효 유자에 글루타치온과 비타민C를 더해 피부톤 관리를 내세운다. 실제로 유자 멜라토닝을 사용한 뒤에는 피부톤이 한층 밝아 보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다만 일시적인 사용 후 느낌인 만큼 지속적인 피부톤 개선 효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마지막 '트러플 바이탈'은 블랙 트러플과 화이트 트러플 성분을 담아 항산화를 강조하는 제품이다. 트러플 특유의 향이 강하게 날까 걱정했지만 예상과 달리 향긋한 화장품 향이 났다. 익숙한 마스크팩과는 다른 성분을 경험해 보고 싶을 때 눈길이 갈 만했다.
공통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시트에 머금은 에센스의 양이었다. 얼굴에 팩을 붙이고도 에센스가 넉넉하게 남아 목과 팔에 펴 발라 흡수시켰다. 얼굴에만 사용하고 버리기 아까울 만큼 내용물이 풍부했다. 시트가 피부에 잘 밀착돼 붙인 상태에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보습과 탄력, 피부톤, 진정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면, 스킨핏 5종이 1일 1팩을 이어가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