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주요 은행·증권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리스크 점검

[사진= 전자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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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사업 추진 현황과 리스크 평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융권의 진출 실태와 시스템적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하려는 취지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8개 은행과 13개 증권사에 '금융기관 가상자산 시장 진출 현황 조사' 참여를 요청했다. 답변 시한은 이달 4일까지다.

이번 조사 항목은 각 금융사의 가상자산 전담 조직 및 예산 규모, 사업 추진 현황, 핵심 동인, 국내외 가상자산 기업 투자 금액 등이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 충격이 금융시스템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상세히 측정한다.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가 대규모 해킹 등으로 영업이 중단되는 상황이나,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 급락 시 각 금융사에 미칠 영향과 대응 체계를 집중 질의했다. 타 금융사의 가상자산 관련 사고로 인한 손실 파급 효과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은은 금융권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 확대 움직임에 대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내부 참고자료 및 금융안정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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