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타제작소가 세계 최소 크기의 스위치 내장형 고주파 동축 커넥터를 개발하고 지난 8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무라타제작소는 1.0㎜×1.0㎜×0.55㎜ 크기의 스위치 내장형 고주파 동축 커넥터 SWL 시리즈 'MM8330-2600RJ5'와 'MM8330-2600RK20'을 개발했다. 회사가 기존에 축적해 온 고주파·기구 설계 기술을 융합한 독자적인 구조 설계를 채택해 고주파 특성과 기계적 성능을 유지하면서 소형화를 실현했다.
기존 SWJ 시리즈(1.4㎜×1.2㎜×0.65㎜) 대비 실장 면적을 약 40% 절감했으며, 전용 프로브와의 조합을 통해 주변 부품 배치 제한 영역(Keep-out Area)을 포함한 점유 면적도 약 60% 줄였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무선 통신 기기의 기판 공간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 통신 기기에는 전파의 송수신을 담당하는 RF(고주파) 회로가 탑재돼 있으며, 제품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RF 회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치 내장형 고주파 동축 커넥터를 기기 내부 기판에 실장하고 측정 시 전용 프로브를 삽입하면 RF 회로를 흐르는 신호를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결함을 조기에 발견하고 부품·재료의 손실과 설계·제조 과정에서의 재작업을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 무선 통신 기기의 고기능화에 따라 탑재되는 전자부품이 증가하면서 한정된 기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부품 소형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무라타제작소는 고주파·기구 설계 기술을 융합하고 고주파 신호의 낮은 전송 손실과 제품의 견고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독자적인 신규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소 크기의 제품을 개발하고 실장 면적을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절감했다. 그 결과 한정된 기판 공간에 더 많은 부품을 탑재할 수 있어 부품 배치의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스위치 내장형 고주파 동축 커넥터는 커넥터 본체의 실장 공간뿐만 아니라 프로브 연결 시 주변 부품과의 간섭을 피하기 위한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주변 부품 배치 제한 영역(Keep-out Area)이라고 한다.
신제품은 전용 자동 프로브 및 전용 수동 프로브와의 조합을 통해 주변 부품 배치 제한 영역을 포함한 점유 면적을 기존 제품 대비 약 60% 절감했다. 전용 자동 프로브와 수동 프로브는 오는 12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라타제작소는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대응해 전자부품의 소형화와 한정된 기판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고성능화·소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